벼락치기 공부법: 시간이 없을 때 쓰는 현실적인 시험 전날 계획
먼저, 벼락치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벼락치기 공부법을 찾고 있다면 좋은 공부 습관에 대한 잔소리를 들을 시간은 없을 테니 짧게 말할게요. 벼락치기는 최후의 수단이에요. 간격을 두고 공부하는 효과에 대한 연구에서는 오래전부터, 같은 양을 공부해도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며칠에 나눠서 할 때 장기 기억이 훨씬 좋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하룻밤에 외운 내용은 금방 잊히기 쉽고, 앞 내용 위에 다음 내용이 쌓이는 과목이라면 나중에 결국 다시 공부해야 해요.
그래도 제대로만 하면 벼락치기로 내일 시험은 넘길 수 있어요. 문제는 대부분 잘못된 방식으로 한다는 거예요. 몇 시간씩 노트를 다시 읽고, 밤을 새우고, 지친 상태로 시험장에 가죠. 아래 계획은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해요. 점수가 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부터 공부하기. 다시 읽지 말고 스스로 테스트하기. 그리고 공부한 내용을 뇌가 붙잡아 둘 수 있을 만큼 잠을 지키기.
응급실에서 환자 순서를 정하듯 생각하세요. 모든 걸 다 볼 수는 없으니, 무엇을 버릴지 현명하게 고르는 게 목표예요.
우선순위 정하기: 처음 30분은 무엇을 공부할지 고르세요
가장 나쁜 시작은 노트 첫 장부터 펼치는 거예요. 처음 30분은 무엇을 공부할지 정하는 데 쓰세요. 시간을 버리는 것 같지만, 그날 밤 가장 값진 30분이에요.
시험 범위를 알려 주는 자료를 전부 모으세요. 시험 범위 공지, 학습지나 요약 자료,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그리고 선생님이 시험에 나온다고 말한 내용까지요. 그다음 모든 단원을 적고, 각각에 1점부터 3점까지 두 가지 점수를 빠르게 매기세요. 시험에 얼마나 많이 나올까? 지금 나는 이 부분이 얼마나 약할까?
두 점수가 모두 높은 단원이 1순위예요. 많이 나오지만 이미 어느 정도 아는 단원은 2순위로, 빠르게 훑어보면 돼요. 거의 안 나오고 잘 모르는 단원은 과감히 버리세요. 이 마지막 단계가 가장 어렵지만, 벼락치기가 통하게 만드는 건 바로 이 결정이에요.
시간뿐 아니라 체력도 현실적으로 계산하세요. 대부분은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 몇 시간에 가장 집중이 잘 돼요. 그러니 꼭 봐야 하는 단원 중 가장 어려운 것을 머리가 맑을 때 먼저 하고,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밤늦게는 가벼운 복습을 하세요.
- 시험 형식을 확인하세요.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 풀이, 논술형 중 무엇인지요.
- 시험 범위 공지나 학습 자료에서 단원을 전부 적으세요.
- 단원마다 출제 비중과 지금 내가 약한 정도를 점수로 매기세요.
- 세 그룹으로 나누세요. 꼭 공부할 것, 빠르게 훑을 것, 일단 버릴 것.
- 잠자는 시간까지 포함해 남은 시간을 계산하고, 꼭 공부할 단원들에 나눠 배정하세요.
- 시작하기 전에 꼭 공부할 단원마다 연습 문제를 모아 두세요.
다시 읽지 말고 인출 연습으로 하는 벼락치기 공부법
시간이 없을 때는 몇 시간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다시 읽기와 형광펜 긋기는 내용이 점점 익숙해 보여서 공부가 잘 되는 느낌을 줘요. 하지만 익숙하다고 해서 빈 시험지에 답을 써낼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정보를 다시 집어넣는 대신 기억에서 꺼내는 인출 연습이 내용을 머릿속에 남게 해요.
꼭 공부할 단원마다 짧은 순환을 돌리세요. 몇 분 동안 노트나 교과서 요약을 훑어보세요. 그다음 전부 덮고 기억나는 걸 적거나, 안 보고 연습 문제를 풀어 보세요. 답을 맞혀 보고, 틀린 걸 표시한 다음, 틀린 것만 가지고 다시 한 번 돌리세요.
시험 형식에 맞는 방법을 쓰세요. 객관식과 단답형이라면 연습 문제를 풀고 핵심 용어는 플래시카드로 외우세요. 수학과 과학 문제라면 노트에 있는 예제만 보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풀어 보세요. 논술형이라면 나올 법한 주제 두세 개에 대해 주장 하나와 근거 세 가지로 답안 개요를 짜 보세요.
자료가 강의 슬라이드나 녹음 파일 더미라면, 준비 작업은 도구에 맡겨서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슬라이드 PDF나 강의 녹음을 PrimeNote에 넣으면 플래시카드와 객관식 퀴즈가 딸린 구조화된 노트를 써 주고, 답을 고를 때마다 해설을 보여 줘요. 그만큼 스스로 테스트하는 단계에 빨리 들어갈 수 있고, 진짜 공부는 거기서 일어나요.
하룻밤 벼락치기 시간표
저녁 6시에 시작해서 다음 날 아침 9시에 시험을 보는 경우를 예로 든 계획이에요. 시간은 상황에 맞게 바꾸되, 구조는 지키세요. 우선순위 정하기, 쉬는 시간을 둔 집중 블록, 마지막 정리, 그리고 제대로 된 잠이에요.
45분 정도씩 블록으로 나눠 공부하고 사이사이 짧게 쉬세요. 일어나서 물을 마시고, 화면이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세요. 휴대폰은 다른 방에 두세요. 몇 분만 보려던 SNS가 어느새 한 시간을 잡아먹어요.
- 6:00~6:30: 우선순위 정하기. 단원별 점수를 매기고 연습 문제를 모으세요.
- 6:30~7:15: 꼭 공부할 첫 번째 단원을 인출 순환으로 공부하기.
- 7:15~7:25: 휴식.
- 7:25~8:10: 꼭 공부할 두 번째 단원.
- 8:10~8:40: 저녁 식사. 책상에서 떨어져서 드세요.
- 8:40~9:25: 꼭 공부할 세 번째 단원.
- 9:25~10:10: 네 번째 단원, 또는 지금까지 본 모든 단원을 섞은 연습 문제.
- 10:10~10:40: 이미 어느 정도 아는 단원 빠르게 훑기.
- 10:40~11:00: 핵심 개념, 공식, 사실을 기억만으로 한 장에 요약하기.
- 11:00 이후: 잠자기. 알람은 두 개 맞추세요.
- 아침: 한 장 요약과 어젯밤 틀린 문제를 20분 동안 보기.
잠, 식사, 그리고 시험 직전 한 시간을 지키세요
밤을 새우면 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끌리죠. 하지만 실제로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수면 연구에 따르면 잠은 새로 배운 내용을 기억으로 굳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피곤한 뇌는 문제를 꼼꼼히 읽고, 계산하고, 서술형 답안을 정리하는 능력이 떨어져요. 짧게라도 자는 게 안 자는 것보다 나아요.
몸도 계획의 일부로 챙기세요:
- 잘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자고, 자기 최소 30분 전에는 공부를 멈추세요.
- 간식만 먹지 말고 제대로 된 저녁과 평소에 먹던 아침을 드세요.
- 저녁 내내 물을 마시세요.
- 카페인을 마신다면 평소 양만 마시고, 잠을 망치지 않도록 늦은 저녁에는 피하세요.
- 시험에 필요한 건 전날 밤에 다 챙겨 두세요. 신분증, 필기구, 계산기, 물.
- 시험 직전 한 시간에는 한 장 요약만 보세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려고 하지 마세요.
한두 시간밖에 없다면
하룻밤보다 상황이 더 급할 때도 있어요. 시험이 점심 직후인데 자습 시간이 한 번 있거나, 쪽지 시험이 두 시간 뒤라는 걸 방금 알았을 때요. 원칙은 같지만 우선순위는 더 엄격해져요.
고르는 데는 10분 이상 쓰지 마세요.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고 빨리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단원 두세 개만 고르세요. 처음부터 이해하는 데 한 시간이 걸릴 내용은 무시하세요. 목표는 과목 전체를 배우는 게 아니에요. 손이 닿는 가장 가까운 점수를 확보하는 거예요.
그다음 남은 시간은 거의 다 문제를 푸는 데 쓰세요. 모의고사가 있다면 풀어 보고 틀린 문제를 공부하세요. 없다면 노트의 제목들을 질문으로 바꿔서 기억만으로 답해 보세요. 마지막 10분에는 가장 잊어버릴까 걱정되는 공식, 정의, 연도 몇 가지를 적고, 한 번 읽은 다음 종이를 치우세요.
- 10분: 단원 두세 개 고르기.
- 대부분의 시간: 연습 문제 풀고 틀린 답 확인하기.
- 마지막 10분: 핵심 내용을 기억만으로 한 번 적고, 거기서 멈추기.
시험 중에, 그리고 시험이 끝난 뒤에
우선순위 정하기는 시험장에서도 계속돼요. 먼저 시험지 전체를 훑어보고 자신 있게 풀 수 있는 문제에 표시하세요. 그 문제들부터 풀어서 확실한 점수를 챙기세요. 문제별 배점을 확인하고 그에 맞게 시간을 쓰세요. 막히면 넘어갔다가 나중에 돌아오세요. 서술형이나 논술형은 몇 단어라도 좋으니 쓰기 전에 짧게 개요를 잡으세요. 길지만 갈피를 못 잡는 답보다, 짧아도 명확하고 정리된 답이 점수를 더 받는 경우가 많아요.
시험이 끝나면 일단 좀 쉬세요. 그리고 여유가 생겼을 때 몇 분만 돌아보세요. 버렸던 단원 중 시험에 나온 게 있었나요? 왜 공부를 마지막 날까지 미뤘나요? 그 답이 다음에는 이러지 않기 위한 계획의 출발점이에요.
그 계획이 거창할 필요는 없어요. 수업 내용은 하루 이틀 안에 짧게 복습하세요. 일주일에 몇 번, 20분씩 스스로 테스트하세요. 다음 시험 공부는 일주일 이상 앞서 시작해서 며칠에 나눠 하세요. 벼락치기보다 총 시간은 덜 들고, 배운 내용은 기말고사까지 남아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하룻밤 벼락치기로 시험을 볼 수 있을까요?
우선순위를 잘 정하고 다시 읽기 대신 인출 연습을 하면 통과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며칠에 나눠 공부할 때만큼 제대로 배우지는 못하고, 시험이 끝나면 상당 부분을 금방 잊어버려요.
시험 전날 밤을 새워야 할까요?
대개는 아니에요. 잠은 공부한 내용을 뇌가 붙잡아 두는 데 도움이 되고, 너무 지치면 문제를 꼼꼼히 읽고 또렷하게 생각하기 어려워요. 몇 시간이라도 자는 게 안 자는 것보다 나아요.
벼락치기할 때 무엇부터 공부해야 하나요?
많이 출제되면서 내가 가장 약한 단원부터요. 시험 범위 공지, 학습 자료, 기출문제로 어디에 비중이 큰지 판단하고, 거의 안 나오는 단원은 맨 뒤로 미루거나 버리세요.
노트를 다시 읽는 건 좋은 벼락치기 방법인가요?
가장 효율이 낮은 방법 중 하나예요. 다시 읽으면 내용이 익숙해 보이지만, 떠올리기가 쉬워지지는 않아요. 대신 노트를 덮고 스스로 테스트한 다음, 놓친 부분을 확인하세요.
같은 날 시험 두 과목을 벼락치기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두 과목을 함께 놓고 우선순위를 정하세요. 과목별로 단원을 적고 출제 비중과 약한 정도로 점수를 매긴 다음, 점수를 가장 많이 올릴 수 있는 과목에 시간을 더 주세요. 먼저 보는 시험은 밤에 마지막으로 복습하고, 나중에 보는 시험은 두 시험 사이 쉬는 시간에 복습하세요.